양평군, 경마공원 유치 총력전…160여개 기관·단체 범군민 추진단 출범

양평군, 경마공원 유치 총력전…160여개 기관·단체 범군민 추진단 출범

민·관 역량 결집해 유치전 본격화…전진선 군수 등 공동 추진단장
용문산 사격장 후보지 제시…“과천 경마장 4배 이상 규모 국·공유지”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평군이 경마공원 유치를 위해 지역 내 160여 개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범군민 조직을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군은 지난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경마공원 양평 유치 범군민 추진단’ 출범·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에는 지역 내 160여 개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했다. 전진선 군수와 용문산 사격장 폐쇄 범군민 대책위원회 위원장이 공동 추진단장을 맡아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 경마공원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발대식은 경마공원 유치 추진 경과와 사업 설명을 시작으로 전 군수와 양평군의회 의장의 인사말, 공동 추진단장 선언문 낭독, 유치 결의 구호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용문산 사격장을 경마공원 후보지로 제시하고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다.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한국마사회에 제안서를 전달하고 후보지의 지리적·환경적 경쟁력을 강조했다.

양평군청 전경 [사진=양평군]

군에 따르면 용문산 사격장 후보지는 현재 과천 경마장 부지의 4배가 넘는 규모로 국·공유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 토지 매입과 보상에 따른 사업 지연 가능성을 줄이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수도권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과 용문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자연환경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군은 경마공원 유치를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 8월부터 군민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 지지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범군민 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향후 예상되는 공모 절차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전 군수는 “경마공원 유치는 민·관·정이 힘을 모아 13만 군민의 염원을 결실로 만들어야 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양평의 관광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범군민 추진단을 중심으로 서명운동과 대외 유치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향후 공모 절차에 대비한 실무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양평=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