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펙스, 서촌 플래그십으로 '러닝 접점' 넓힌다

프로-스펙스, 서촌 플래그십으로 '러닝 접점' 넓힌다

올해 대대적 리브랜딩…러닝을 핵심 카테고리로 강화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45년 만에 대대적인 리브랜딩에 나선 프로-스펙스가 서울 서촌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오프라인에서 브랜드 경험 확대에 나선다. 특히 최근 핵심 카테고리로 힘을 싣고 있는 러닝을 중심으로 제품 판매와 전시, 스포츠 콘텐츠를 결합한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스펙스 서촌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사진=프로-스펙스]

프로-스펙스는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일대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상품 판매뿐 아니라 브랜드가 내세우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라는 메시지를 공간과 콘텐츠로 보여주는 오프라인 거점이다.

프로-스펙스는 올해 브랜드 출범 45년 만에 리브랜딩을 추진하며 러닝을 핵심 사업 축으로 강화하고 있다. 1981년 출범한 프로-스펙스는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이름을 알렸으며 최근 러닝 열풍에 맞춰 관련 제품과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서촌 플래그십 스토어가 들어선 곳은 과거 프로-스펙스 매장이 운영됐던 건물이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본래 구조를 살리면서 현재 매장에 필요한 기능을 더했다. 공간 디자인은 스튜디오 씨오엠(COM)이 맡았다.

1층은 매장과 서촌 거리를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일부 외벽에는 유리를 적용해 방문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첫 콘텐츠 역시 러닝에 초점을 맞췄다. 프로-스펙스는 오는 10월 5일까지 춘천마라톤 80주년 기념 전시 'Wish You Were Here'를 진행한다.

프로-스펙스는 지난달 춘천마라톤 참가권과 러닝화, 한정 굿즈 등을 묶은 '레이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뒤 이번 서촌 플래그십에서 수령하도록 해 마라톤 후원과 제품 판매, 오프라인 공간을 연결했다.

이번 전시는 대회 기록과 결과보다는 러너가 달리는 과정에서 마주한 사람과 풍경, 개인의 기억에 초점을 맞췄다. 사진가 장수인의 작품과 함께 황영조, 권은주 등 12명의 러너가 각자의 러닝을 떠올리게 하는 소장품과 이야기를 소개한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서촌 플래그십에서 스포츠를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제품 판매를 넘어 스포츠와 사람, 다양한 경험이 이어지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