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서류가 아니라 실제 교실에서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확인한다.
교사는 평소 연구하고 실천해 온 수업을 공개하고, 동료 교원들은 학생들이 어떻게 참여하고 배우는지를 함께 살펴본 뒤 수업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나눈다.

경북교육청은 7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2026학년도 수업선도교사 인증을 위한 수업 심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인증하는 ‘수업전문가 제도’의 하나다.
경북교육청은 수업연구교사에서 수업선도교사, 수업명인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성장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수업선도교사 심사는 교사가 실제 교실에서 진행하는 연구수업과 일상수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수업 설계 역량뿐 아니라 실제 수업 과정에서 학생들의 참여와 배움을 어떻게 이끌어내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특히 연구수업은 심사 대상 교사만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내 교원들에게 공개한다.
참관 교원들은 교수·학습 과정과 학생들의 배움을 함께 살펴보고 수업이 끝난 뒤 협의에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수업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고 자신의 수업을 돌아보게 된다.
심사위원은 교장·원장과 교감·원감, 수석교사 등으로 구성된다.
경북교육청은 심사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월 심사위원 역량 강화 연수도 진행했다.
실제 수업 심사 사례를 공유하고 수업 영상과 교수·학습 과정안을 활용한 모의 심사를 통해 심사위원들의 평가 관점을 공유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심사를 단순히 인증 대상자를 선발하는 절차가 아니라 수업 공개와 동료 교원 간 성찰을 통해 교사들이 함께 성장하는 과정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인증된 수업전문가들의 우수 수업 사례와 실천 경험도 학교와 지역에 공유해 교실수업 개선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수업을 공개한다는 것은 자신의 수업을 동료와 나누고 더 나은 수업을 위해 함께 성장하겠다는 교사의 의미 있는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업전문가들의 도전과 성장이 학생들의 깊이 있는 배움으로 이어지고 좋은 수업을 함께 나누는 문화가 경북의 모든 교실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