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에서 시민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축제가 처음 열린다. 로봇을 조종하고 스마트글라스를 써보는 것은 물론 AI 창작과 증강현실(AR) 스포츠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을 접할 수 있다.
부산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6 부산 AI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최대 ICT 종합 행사인 ‘2026 K-ICT WEEK in BUSAN’과 연계해 열린다. 산업계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전시와 함께 시민들이 AI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에서는 AI와 로봇을 직접 조작하는 체험부터 일상에서 활용되는 기술을 살펴보는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운영하는 ‘AI·로봇 체험존’에서는 휴머노이드와 반려 로봇을 직접 조종해볼 수 있다. ‘AI 기술 체험존’에서는 AI 스마트글라스 등 생활과 밀접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AI를 활용한 창작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AI 아트 앤드 피지컬 존’에서는 AI를 활용한 창작 활동을 경험할 수 있으며, 증강현실(AR) 피구를 통해 게임과 첨단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스포츠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코딩을 활용한 자율주행 로봇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부산 관광 코인 투어’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코딩을 체험하고 자율주행 로봇으로 미션을 수행하며 AI 기술을 놀이 방식으로 접하게 된다.
AI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AI 지식과 윤리, 정책 등을 주제로 한 ‘AI 퀴즈 골든벨’이 열리며 ‘부산 AI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된다. 공모전 수상작은 행사 기간 현장에서 상영된다.
올해 처음 마련된 부산 AI 페스티벌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의 하나로 부산시교육청과 협력해 추진된다. 수도권에 집중된 AI 산업·교육 환경에 따른 지역 간 경험 격차를 줄이고 학생과 시민들이 AI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무료로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별도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부산 AI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를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닌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생활 기술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