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개각을 두고 "김승원 후보자 지명 철회는 물론 내각 자체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개각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 포기 선언이나 마찬가지"라며 "개각의 목표는 분명하다. 공소취소 그리고 좌파 챙기기"라고 주장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거론하는 동시에 물가와 부동산 문제까지 연결해 이번 개각을 "민생 포기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거론하며 "문제는 이 청탁 사건의 결과"라며 "김 후보자는 청문회장에 앉을 자격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또 김 후보자의 배우자가 참여한 협동조합과 자녀들의 근무 문제 등을 언급하며 세금이 가족 급여 등으로 지급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장 대표는 "혈세를 이런 식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사람이 법무부 장관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다만, 김 후보자 측은 신약 임상시험 관련 의혹에 대해 통상적인 민원 전달이었으며 부당한 청탁이나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용혜인 후보자를 향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용 후보자의 과거 정치 활동과 기본소득당 관련 발언 등을 거론하며 "이재명 정권의 좌파 정책 특공대"라고 주장했다.
최근 비례대표직 사퇴 문제를 둘러싼 논란과 비동의간음죄 도입 등 용 후보자가 과거 주장해온 정책도 함께 언급했다.
장 대표는 "어떻게 골라도 이런 사람들만 골랐는지 기가 막힌다"며 "김승원 후보자 지명 철회는 물론 내각 자체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 이들 모두 청문회장에 앉을 자격조차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과 민생 문제를 두고도 날을 세웠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재정부장관 후보자에게 추석 물가를 못잡으면 장관 지명을 철회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밥상 물가는 연일 고공행진중"이라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계속 오르고 있고 대학가 원룸까지 올라 청년들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정부의 주택 정책 기조를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을 완전히 포기했다"며 "이런 사람들로 내각을 채우면 결과는 뻔하다. 바로 민생 지옥"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노동계와 시민사회계 인사들을 만난 것을 두고도 비판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양대 노총 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정년 연장 문제를 논의한 것을 거론하며 "청년 일자리는 포기하고 기득권 노조만 챙기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국민 전체가 아닌 자신을 지지하는 진영만 챙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임 개헌 가능성도 재차 꺼내 들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해 연임 불가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하며 "결국 연임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에 더 이상 국민은 없다. 오로지 왼쪽만 있다"며 "민생은 파탄이고 안보는 벼랑 끝이다. 좌향좌 폭주의 끝은 정권의 몰락이며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