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 청주 직지문화축제 마지막 날인 6일, 운리단길 초입에 자리한 청주폐백 앞에는 전통 한과를 맛보려는 시민들의 줄이 늘어섰다.
유과, 약과, 깨강정 등 한과를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청주폐백은 직지문화축제 때마다 무료 시식행사를 열어 축제장을 들어서는 시민들에게 K-디저트의 맛을 알리고 있다.

청주폐백을 운영하는 이중희(71) 한국무형문화유산 명인은 “어제도 이것저것 많이 준비했는데 모두 동났다”며 한과를 집는 시민들에게 오미자차를 챙겨줬다.
단양에서 공수해온 오미자로 직접 담근 진한 분홍빛 오미자차는 여름이 남기고 간 한낮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했다.
덕수이씨 종갓집에서 태어난 이중희 명인은 어머니께 배운 전통방식 그대로 50년 넘게 한과를 만들어왔다. 재료도 우리땅에서 나는 것들만 고집한다.
간혹 한 입 베어물고 살짝 눈썹 사이를 좁히는 아이도 보였다. 반죽에 인삼 달인 물이 들어가 배어나오는 달콤쌉싸름한 맛이 아직 익숙지 않은 모양이다.
그러나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이 준 맛을 살려낸 한과는 은은한 단맛으로 남녀노소에게 모두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기록문화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6 직지문화축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