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산을 대표하는 천연기념물 삽살개가 이번에는 ‘기부천사’로 나섰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4일 경산시청에서 삽살개 ‘킹슬리’의 ‘경산 착한펫 1호’ 가입식을 열었다.
‘착한펫’은 반려동물 이름으로 월 2만원 이상을 정기 기부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 프로그램이다. 보호자 중심이었던 기존 기부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이자 나눔의 주체로 참여시키는 방식이다.

경산 1호의 주인공이 지역 대표 문화자산인 삽살개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킹슬리는 (재)한국삽살개재단 김한아 사외이사와 폴 질카 홍보대사가 함께 키우고 있다. 경산은 와촌면 한국삽살개재단을 중심으로 천연기념물 제368호 삽살개의 보존과 연구·홍보를 이어오고 있다.
김한아 사외이사는 “경산을 대표하는 삽살개 킹슬리가 착한펫 1호로 나눔에 동참해 더욱 뜻깊다”며 “이번 가입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문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도 “경산의 삽살개가 나눔의 첫걸음을 열었다”며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착한펫 문화가 널리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천연기념물 삽살개의 고장 경산에서 특별한 나눔을 시작하게 됐다”며 “킹슬리의 나눔이 많은 반려동물 가족으로 이어져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기부문화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의 상징이었던 삽살개가 이제 지역의 ‘나눔 아이콘’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됐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