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넘겠다" 中 양쯔메모리까지…"IPO 절차 순조롭게 진행중"

"삼전닉스 넘겠다" 中 양쯔메모리까지…"IPO 절차 순조롭게 진행중"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를 기록한 중국 1위 낸드 업체 양쯔메모리((YMTC)의 기업공개(IPO)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쯔메모리(YTMC)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YMTC의 기업공개를 심사할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지난 3일 YMTC에 첫 번째 질의서를 발송했다.

이는 기업공개 절차가 신청서 접수 13일 만에 심사 질의 단계로 넘어갔음을 뜻한다. 최근 IPO를 추진하는 기업들의 절차 진행 속도와 대체로 일치한다.

지난 7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대규모 IPO를 하면서 시장 유동성이 부족해져 당국이 이번 YMTC는 진행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심사 질의 단계로 늦지 않게 넘어간 것은 이번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YMTC는 향후 몇 주 안에 거래소 측 질의에 답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상장 심사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낸드 출하량 점유율은 삼성전자 25%, SK하이닉스 22%, YMTC 14% 순이었다.

YMTC는 전년 동기보다 출하량을 22%, 전분기보다 5% 늘리며 일본 키옥시아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YMTC는 현재 267단 3차원(3D) 낸드를 양산하고 있으며 자체 '엑스태킹(Xtacking)' 기술을 기반으로 300단 이상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다만 고부가 데이터센터용 기업용 SSD(eSSD) 비중이 낮아 매출 기준 점유율은 아직 5위 수준이다.

최근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IPO 준비 회의에서는 내년 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따라잡고 전 세계 낸드 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IPO로 조달한 자금 330억위안(6조6500억원) 중 208억위안(약 4조3000억원)은 생산라인 고도화, 122억위안(약 2조5000억원)은 연구개발(R&D)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YMTC의 증설이 본격화하면 낸드 공급 경쟁도 더 거세질 전망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