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에너지 고압 설비, 지하화 外 [과학게시판]

수소 에너지 고압 설비, 지하화 外 [과학게시판]

AI 업무비서 실수, 틀린 곳만 고친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은 도심 내 수소 생산과 충전시설의 고압 설비를 지하 방호공간에 배치하고 지상 운영시설과 연계하는 ‘지상–지하 입체화 방호구조 안전성 설계기술’을 개발했다.

도심 수소시설의 지상-지하 입체화 방호구조 안전기술 개발

고압 수소 압축저장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의 지상–지하 입체화 배치 개념. [사진=건설연]

건설연은 평택 테스트베드에 개발 기술을 적용해 현장 실증을 추진하고 앞으로 도심형 수소시설의 안전한 구축과 실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은 기존 수소시설 지하화 기술을 바탕으로 누출 감지부터 사고 차단, 환기, 폭발 피해 저감, 실시간 안전관리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수소 압축과 저장 등 주요 고압 설비를 지하에 배치해 도심의 제한된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사고가 발생했을 때 주변 시설과 주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박선규 원장은 “도심형 수소시설의 안전성과 공간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은 수소버스와 상용차 보급 확대,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현장 실증과 제도화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소도시 인프라를 구현하고 관련 안전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I 업무비서 실수, 틀린 곳만 고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배충식) 전산학부 김민수 교수 연구팀이 사람의 일상적 질문을 데이터베이스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는 컴퓨터 명령어인 SQL(Structured Query Language)로 바꾸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찾아 수정하는 기술 ‘세이프큐엘(SafeQL)’을 개발했다.

인공지능(AI)이 회사 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존재하지 않는 항목을 잘못 사용하면 검색이 실패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작은 오류 하나에도 검색 명령 전체를 다시 만들어야 했는데 KAIST 연구팀은 틀린 부분만 찾아 바로잡는 기술을 만든 것이다. AI의 데이터 검색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어 기업의 ‘AI 업무비서’ 활용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커패시터 초고속 충·방전 공정 개발

다공성 탄소의 나노기공 내부에 전도성 고분자를 보다 고르게 도입해, 슈퍼커패시터의 빠른 충·방전 성능을 높이는 공정기술이 개발됐다. 슈퍼커패시터는 전극과 전해질의 계면에서 이온을 흡착하거나 빠른 산화·환원 반응을 일으켜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는 장치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충·방전 속도가 빠르며 수명이 긴 게 특징이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임진형 교수 연구팀(국립공주대)이 증기와 분말의 접촉을 제어하는 맞춤형 유동층 반응기를 직접 설계하고 이를 이용한 동적 증기상 중합(D-VPP) 공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임진형 교수는 “이번 기술은 전지 전극, 촉매 지지체, 센서 등 다양한 다공성 소재의 기능화 공정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MSR 기술, 세계로 나간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덴마크 원자력에너지 기업 ‘솔트포스(Saltfoss, 구 Seaborg)’와 약 30억원 규모의 용융염원자로(MSR) 핵연료 제조와 재료 부식 평가 기술 수출 계약을 4일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연구원은 앞으로 2년 동안 솔트포스가 개발 중인 불화물 기반 MSR을 대상으로 △불화물 용융염 전처리 수행 △핵연료 제조와 특성 평가 △자연순환 용융염 시험루프 구축·운전 △원자로 후보 구조재의 부식 특성 평가 등을 수행한다.

UNIST 이재연 교수, 세계디지털인문학단체연합 차기 회장 선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박종래) 인문학부 이재연 교수가 세계 디지털인문학계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국제 연합체의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이 교수는 세계디지털인문학단체연합(Alliance of Digital Humanities Organizations, ADHO)의 구성단체이사회 차기 회장(COB President-Elect)을 맡는다. 앞으로 1년 동안 현직 회장과 함께 주요 정책과 국제 협력 업무를 수행한 뒤, 2027년 회장에 취임해 ADHO의 장기 전략과 핵심 현안을 이끈다.

ADHO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문학·역사·언어·문화유산을 연구하는 세계 학술공동체의 연합체다. 유럽디지털인문학협회(EADH)와 컴퓨터와 인문학협회(ACH)의 협력을 바탕으로 2005년 출범했다.

4대 과기원 공동 창업리그 ‘GRAVITY 2026’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이건우)은 소속 학생창업팀들이 지난 3일 열린 4대 과학기술원(DGIST·KAIST·GIST·UNIST) 공동 학생 창업경진대회 ‘GRAVITY 2026’ 최종 결선에서 전체 10개 수상팀 중 절반인 5개 팀(최우수상 2팀 포함)이 수상하며 총 4억2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건우 총장은 “이번 GRAVITY 2026에서 DGIST 학생창업팀이 거둔 성과는 학생들의 뜨거운 도전정신과 뛰어난 연구 역량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총, AI·뇌과학 세계적 석학이 참여하는 기술교류회 열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권오남)는 국내외 신경과학·뇌공학·AI·정신의학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2026 우수연구자교류지원(BrainLink)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용적 정신건강을 위한 인공지능과 자연지능의 만남’을 주제로 5일까지 쉐라톤 그랜드 인천에서 열린다.

AI 확산에 따른 에너지 시장의 변화와 미래 세미나

한국기후에너지산업협회(회장 김구환)는 오는 18일 부산 BEXCO에서 ‘2026 KCEIA 에너지혁신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AI 확산에 따른 에너지 시장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AI 기술의 확산이 에너지산업과 시장에 가져올 변화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