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부산 강서구와 충남 천안시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미분양관리지역에 새로 포함됐다. 경기 이천시와 양주시는 관리지역에서 해제됐다. 지역수는 기존과 같은 4곳이지만 관리지역내 미분양 주택은 한달새 30% 넘게 늘었다.
HUG는 9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인천 영종구와 부산 강서구, 강원 강릉시, 충남 천안시 등 4곳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부산 강서구와 천안시는 신규 지정됐으며 지난달까지 관리지역이었던 이천시와 양주시는 제외됐다.
이들 4개 지역 미분양 주택은 7월말 기준 9270가구로 집계됐다. 전월 발표 당시 관리지역 미분양 물량인 6828가구보다 2442가구(35.8%) 증가한 규모다. 전국 미분양 주택 6만8217가구 가운데 13.6%가 관리지역에 몰려 있다.
지역별 지정요건을 보면 부산 강서구는 미분양 증가와 미분양 해소저조, 미분양 우려 등 세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천안시와 영종구는 미분양 해소저조와 미분양 우려에 해당했고 강릉시는 미분양 증가와 미분양 우려가 지정사유가 됐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1000가구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대비 미분양 비율이 2%이상인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다. 이 가운데 미분양 증가와 해소저조, 미분양 우려 가운데 하나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면 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
관리지역에서 분양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받으려는 사업장은 HUG 사전심사를 거쳐야 한다. 심사를 통해 미분양 위험 등을 사전에 점검해 해당지역에 신규분양 물량이 추가되는데 따른 부담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부산 강서구와 천안시 신규지정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적용된다.
전국적으로도 미분양 물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집계 기준 7월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217가구로 전월보다 753가구(1.1%) 늘었다. 이 가운데 지방 미분양은 4만8758가구로 전체 71.5%를 차지했다.
/나광국 기자(nkk118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