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단국대병원 충남권역암센터가 국립암센터와 손잡고 충남지역에서 암 예방부터 진료, 암생존자 관리까지 이어지는 ‘지역완결형 암 의료체계’ 구축에 나선다.
단국대병원은 충남권역암센터가 지난 1일 암센터 5층 회의실에서 국립암센터와 간담회를 열고 기관 간 협력체계와 공동 연구, 연구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재일 단국대병원장과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기관 교류를 넘어 컨소시엄 기반 협력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충남권역암센터의 연구·사업 수행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채유미 충남권역암센터 암관리기획실장이 센터 운영 현황과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충남권역암센터는 지역 암 관리 거점기관으로 암 예방과 검진, 치료 이후 암생존자 관리 등 암 환자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한규태 국립암센터 암관리정책부장은 ‘지역완결형 암 의료체계로의 전환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 부장은 권역암센터가 지역 내 암 관리의 중심 역할을 맡고,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환자가 지역 안에서 필요한 진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역량 강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국립암센터-권역암센터 협력 및 활성화 방안’ 세션에서는 정유석 국립암센터 인재경영실장과 단국대병원 유원상 갑상선센터장, 서정욱 외과 교수가 각각 발표에 나섰다.
이들은 공동 연구를 확대하기 위한 연구인력 확보와 연구 수행 역량 강화,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연구과제 발굴과 인력 교류를 비롯해 지역 암 관리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간담회 이후 국립암센터 방문단은 단국대병원의 외래·입원 진료 공간과 주요 암 진료 인프라도 둘러봤다.
특히 뇌종양과 두경부 질환을 피부나 머리뼈 절개 없이 방사선으로 치료하는 ZAP-X 장비를 살펴보며 중증 암환자 진료 기반을 확인했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지역완결형 암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국립암센터가 국가적 차원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이 있듯 충남권역암센터 역시 지역에서 맡아야 할 역할과 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논의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실행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권역암센터는 국립암센터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과제 발굴과 연구인력·역량 강화, 지역 암 관리 사업 고도화를 추진해 충남지역 암 관리 거점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