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이카와 가나 자동차 정비기술 인재 육성 나서

현대차, 코이카와 가나 자동차 정비기술 인재 육성 나서

2030년까지 총 50억원 공동투자⋯정비 교육센터 설립 등 지원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현대자동차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손잡고 가나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현지 정비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유재선 현대자동차 아중동권역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왼쪽부터)과 우동완 코이카 가나 사무소장, 에릭 아즈로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청장, 프레더릭 테이노비 플랜 인터내셔널 가나 사무소장 직무대행3일(현지시간) 가나에서 진행된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출범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지난 3일(현지시간) 코이카와 함께 가나 아크라에 위치한 알리사 호텔에서 가나 자동차 정비기술 인재 육성 프로그램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현대차와 코이카가 2030년까지 5년 동안 총 50억원을 투입한다. 두 기관이 절반씩 비용을 부담하며 현지 사업 운영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와 플랜 인터내셔널 가나가 맡는다.

현대차와 코이카는 가나에 실습 정비소를 갖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센터 2개소를 설립·운영한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이 목표다.

완공 이후에는 현지에서 지속가능하고 자립적인 정비기술 교육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기술·직업교육훈련(TVET) 기관의 교육과정도 보완한다. 이를 위해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의 교육과정을 최신화하고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미래차 정비 기술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개발 교육과정은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 위원회(CTVET)의 공식 인증을 거쳐 미래 자동차 산업 환경에 대응하는 정비 전문 인력 양성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와 코이카는 현지 청년의 취업 및 창업도 지원한다. 장학금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연 1회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며, 창업 교육과 컨설팅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코이카는 이번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청년과 교사 등 총 405명을 직접 지원한다. 교육을 이수한 교사들이 현지 교육현장에서 전문성을 확산함으로써 더 많은 청년에게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술 인재 양성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