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의원, 학장 aT 비축기지 이전 주민공청회 연다

김대식 의원, 학장 aT 비축기지 이전 주민공청회 연다

주민 요구 모아 관계기관 협의 추진
복지공간 활용 방안도 논의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사상구 학장동 주거지역에 자리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학장비축기지 이전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이 본격화된다. 지역 주민들의 오랜 요구를 바탕으로 이전 필요성을 구체화하고 대체시설과 재원, 현 부지 활용 방안까지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대식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사상구)은 오는 16일 학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학장동 aT 비축기지 이전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비축기지 이전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향후 aT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단순히 이전 필요성을 제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대체시설 확보와 재원 마련 방안 등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김대식 국민의힘 국회의원(오른쪽)이 aT 학장비축기지 이전 필요 의견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김대식 의원실]

학장비축기지는 약 1만1200㎡ 규모로 아파트가 밀집한 주거지역에 위치해 있다. 시설이 장기간 운영되면서 지붕 누수와 콘크리트 마감재 노후화 등 시설 문제가 발생했고, 비축기지를 오가는 대형 물류차량으로 인한 교통 안전과 소음 문제도 주민들의 주요 불편 사항으로 꼽혀왔다.

이전 논의가 처음 제기된 것은 아니다. aT는 과거 학장비축기지와 노포비축기지를 강서구 범방동 비축기지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이후 비축 물량 증가 등을 이유로 기존 시설을 계속 운영해왔다. 새로운 비축시설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부지와 재원을 확보하는 문제 역시 이전 추진의 걸림돌로 남아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1일 당시 홍문표 aT 사장을 만나 학장비축기지 이전 필요성을 담은 의견서를 전달하며 시설 노후화와 주민 안전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당시 aT 측은 현장의 문제를 인지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비축기지 이전을 위해 필요한 대체시설과 재원 확보 방안, aT와 농림축산식품부, 부산시, 사상구 등 관계기관의 역할 등을 놓고 주민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비축기지가 이전할 경우 현재 부지를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공원과 생활체육시설을 비롯해 문화공간이나 복지시설 등 지역 수요에 맞는 활용 방안을 놓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김 의원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주민 건의안으로 정리해 aT와 농림축산식품부, 부산시, 사상구 등에 전달하고 후속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대체시설과 재원, 이전 부지 활용까지 구체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주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