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추 지사는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백영현 포천시장, 김동일 철원군수와 함께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타 통과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다음달 중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타 평가를 앞두고 관계기관의 공동 추진 의지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4개 기관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접경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천~철원 고속도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공동건의문에는 △경기북부 및 강원 북부지역의 교통 접근성 개선 △접경지역 및 낙후지역의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교통편의 증진 등을 위한 포천~철원 고속도로 사업의 필요성과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4개 기관은 포천~철원 고속도로가 그동안 각종 규제와 안보 부담을 감내해 온 접경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 기반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추 지사는 협약식에서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명확한 원칙 아래 평화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초당적·초광역 연대의 첫걸음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이어 “포천~철원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이동시간이 기존 50분에서 15분으로 크게 줄어든다”며 “교통 오지로 소외됐던 주민들의 일상을 바꾸는 실질적인 교통복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도로 확충을 넘어 평화가 곧 경제가 되는 ‘대한민국 평화경제 신성장 축’을 구축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70년간 이어진 안보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평화지역 대전환,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정책적 당위성이 이번 평가에 충실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도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수도권과 강원북부를 연결해 지역균형발전과 평화경제의 기반을 마련하는 국가적 사업”이라며 사업 추진 필요성에 힘을 보탰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포천시 신북IC에서 철원군 신철원 일대를 잇는 총연장 24㎞의 왕복 4차선 고속도로다. 총사업비는 1조3,305억원 규모다.
현재 단계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세종~포천 고속도로와 포천~철원 구간이 연결되면 세종시에서 경기북부를 거쳐 강원 철원까지 이어지는 광역 교통망이 구축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북부 간 접근성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접경지역의 교통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균형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와 강원특별자치도, 포천시, 철원군은 이달 중 공동건의문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