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YMTC 낸드 성장세 거세...日 키옥시아 따라잡고 삼성·하닉 추격

中 YMTC 낸드 성장세 거세...日 키옥시아 따라잡고 삼성·하닉 추격

2분기 낸드 시장 매출 70%↑, 평균가격 55% 상승
삼성 28% 점유율...SK하닉 19%·마이크론 15%로 2·3위
中 YMTC·日 키옥시아 점유율 14%로 공동 4위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 14%를 기록하며 일본 키옥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 2위를 유지했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매출은 전분기보다 70% 증가했다. 낸드 평균판매가격이 같은 기간 55% 상승한 영향이다.

2025년 2분기~2026년 2분기 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낸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메모리 반도체로 스마트폰과 PC,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에 쓰인다.

낸드 시장은 가격 반등에 힘입어 두 분기 연속 큰 폭으로 성장했다. 1분기에도 시장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90% 늘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28%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다만 1분기 29%에서 1%포인트(P) 낮아졌다. SK하이닉스는 19%로 전분기보다 1%P 높이며 2위를 유지했다.

마이크론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점유율을 13%에서 15%로 끌어올리며 3위에 올랐다.

눈에 띄는 것은 중국 YMTC의 성장세다. YMTC는 2분기 14%의 점유율을 기록해 일본 키옥시아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올리며 기존 한·미·일 업체 중심의 낸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샌디스크는 전분기보다 2%P 떨어진 1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여전히 합산 47%로 시장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마이크론에 이어 YMTC도 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낸드 시장의 경쟁 구도는 더 치열해지고 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