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서울 모인 아·태 복권업계…'지속가능성' 머리 맞댔다

11년 만에 서울 모인 아·태 복권업계…'지속가능성' 머리 맞댔다

국내외 복권·유관기관 관계자 약 200명 참석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복권업계 관계자들이 11년 만에 서울에 모여 지속가능한 복권산업과 혁신 기술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일 서울 워커힐에서 열린 '2026 APLA 서울복권총회' 개회식에서 홍덕기 동행복권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동행복권]

동행복권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6 APLA 서울복권총회'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복권협회(APLA)와 동행복권이 공동 개최한 이번 총회에는 APLA 회원사를 비롯해 세계복권협회(WLA), 국내외 복권 및 유관기관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서울에서 APLA 총회가 열린 것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게임과 혁신, 새로운 트렌드'였다. 참석자들은 블록체인 등 혁신 기술 활용과 책임도박 정책, 각국의 산업 동향과 규제 환경 변화 등을 공유했다.

APL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복권사업자와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협회로, 정기 총회와 세미나를 통해 기술 변화와 규제, 책임게임 등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5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도 인공지능(AI) 전략과 기존 복권 시스템에 AI를 적용하는 방안, 책임게임 인증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세계복권협회가 공개한 올해 국제행사 일정에도 서울 APLA 총회가 9월 1~4일 행사로 포함됐으며, 지속가능한 게임과 새로운 트렌드, 혁신이 핵심 주제로 제시됐다.

동행복권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 복권산업의 운영 경험과 기술력, 이용자 보호 및 건전화 활동을 소개했다. 행사 첫날과 마지막 날에는 한국 음식과 공연, 창덕궁·전통시장 등을 체험하는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홍덕기 동행복권 대표이사는 "이번 총회는 각국 복권산업이 직면한 공통 과제와 변화의 흐름을 함께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한국 복권산업이 축적해온 운영 경험과 기술력, 이용자 보호 노력을 소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복권기관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사회의 다양한 경험과 우수사례를 국내 복권산업에 접목해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복권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