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덕연동, 정은경 동장 취임 후 ‘주민 곁으로’…밀착 소통행정 눈길

순천 덕연동, 정은경 동장 취임 후 ‘주민 곁으로’…밀착 소통행정 눈길

주민 목소리 복지사업으로 연결…장수·가족사진에 리마인드 웨딩까지
주민참여예산 통해 약 50가구 지원…생활 속 작은 바람 세심하게 살펴
정은경 동장 “가족의 사랑과 삶의 흔적 오래 간직하는 시간 되길”

[아이뉴스24 이경환 기자] 순천시 덕연동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행정에 적극 반영하는 생활밀착형 소통행정을 강화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정은경 동장 취임 이후 주민들의 생활 속 작은 목소리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이를 실제 복지사업과 연결하려는 현장 중심 행정이 이어지면서, 행정과 주민 간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덕연동 노년부부가 리마인드 웨딩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그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노년부부·저소득 가구 대상 장수사진과 가족사진, 리마인드 웨딩 촬영 지원사업이다.

덕연동은 경제적·신체적 여건 등으로 전문적인 사진 촬영 기회를 갖기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낀 필요와 바람이 제안되고, 이를 행정이 실제 사업으로 연결해 다시 주민에게 돌려주는 구조다.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덕연동

정은경 동장이 강조하는 행정의 방향 역시 주민과 가까운 곳에 있다.

동 행정복지센터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자주 접하는 행정기관인 만큼 거창한 정책 못지않게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과 작은 바람을 얼마나 세심하게 듣고 해결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사진 촬영 지원사업 역시 이러한 주민밀착 행정의 연장선에서 바라볼 수 있다.

어르신에게는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을, 오랜 세월 함께 살아온 노년부부에게는 다시 한번 부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리마인드 웨딩사진을 선물한다.

가족들에게는 지금 이 순간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가족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한다.

금액이나 사업 규모만 놓고 보면 대규모 복지사업은 아니다.

그러나 주민들이 실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작은 필요까지 행정이 챙긴다는 점에서 주민들이 체감하는 만족도는 오히려 클 수 있다.

덕연동은 오는 12월 중순까지 약 50가구를 대상으로 촬영을 진행하고, 2027년에도 사업을 이어가 더 많은 주민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촬영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사진을 볼 때마다 오늘의 행복한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고 가족들에게도 소중한 선물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찾아오는 행정’에서 ‘다가가는 행정’으로

정은경 동장 취임 이후 덕연동이 보여주는 행정의 방향은 결국 ‘주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행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주민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민원을 제기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활 속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 행정과 연결하는 것이 주민밀착형 행정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주민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은 행정과 주민 간 소통이 구체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은경 덕연동장은 “사진 한 장은 시간이 지나도 가족의 사랑과 삶의 흔적을 오래 간직하게 해주는 소중한 기록”이라며 “어르신께는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을, 부부와 가족에게는 서로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행정의 경쟁력은 반드시 큰 예산이나 대형 사업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 목소리를 실제 행정으로 연결하는 작은 변화가 쌓일 때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의 신뢰도 역시 높아질 수 있다.

정은경 동장 취임 이후 주민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는 덕연동의 소통행정이 앞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생활 속 요구를 어떤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해 나갈지 주목된다.

/광주=이경환 기자(khle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