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부산 해운대구의원 “송정 장기미집행 도로, 더는 미룰 수 없어”

김민정 부산 해운대구의원 “송정 장기미집행 도로, 더는 미룰 수 없어”

공공토지비축 활용…재정부담 완화·사업 속도 높여야
도로 개설 계기로 관광객 유입·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송정해수욕장 일대에서 장기간 추진되지 못했던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이 공공토지비축사업을 활용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도로 개설을 계기로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관광객 유입과 주변 상권 활성화까지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민정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회 의원(중2동·좌2동·송정동)은 지난 3일 열린 제296회 정례회 교통안전위원회에서 송정해수욕장 주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주문했다.

사업 대상지는 송정동 427-1번지 일원으로 송정해수욕장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된 지역이다. 총 5개 노선, 390m 길이에 폭 8~10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김민정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회 의원. [사진=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회]

이 가운데 소로1-88호선과 소로2-94호선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토지비축사업을 활용해 추진한다. 공공토지비축을 통해 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미리 확보하면 구가 토지 매입에 한꺼번에 재정을 투입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고, 사업 장기화에 따른 보상비 증가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해당 구간은 과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실효제도에 따라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실효됐다가 지역의 기반시설 수요 등을 반영해 다시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곳이다. 도로 개설이 오랫동안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사업 추진 요구도 이어져 왔다.

김 의원은 도로 개설을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에 그치지 않고 송정 지역의 변화를 이끌 기반시설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도로가 개설되면 주민들의 이동 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청년들이 새로운 창업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운대와 미포 일대를 찾는 관광객이 송정까지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역 기반시설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송정해수욕장은 해운대로와 블루라인파크 등 주요 교통·관광시설과 인접해 있어 도로망 개선이 관광객 접근성과 지역 내 이동 편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해운대구도 도로 개설을 통해 토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개발 필지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는 한편 지역의 교통환경과 정주 여건을 함께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송정은 주민들의 생활공간이면서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지역”이라며 “오랜 기간 기다려온 도로 개설을 서두르고 이를 관광객 유입과 상권 활성화로 연결할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토지비축사업의 장점을 활용해 재정 부담은 줄이면서 사업 속도는 높여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