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경기도 김포시가 2028년 정부보급종 공급 중단을 앞둔 추청쌀을 대신할 지역특화 벼 신품종 ‘한가득’ 보급에 속도를 낸다.
올해 15㏊인 재배면적을 2029년 1500㏊까지 늘려 기존 추청 재배면적의 95%가량을 대체할 계획이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일 김포고촌농협 장곡지점에서 행복한영농조합법인과 관계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 지역특화 벼 신품종 ‘한가득’의 농가자율교환 종자 안정 생산과 보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가득은 김포시가 추청을 대신할 품종 확보를 목표로 2020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 연구해 개발한 벼다.
추청은 김포지역에서 50년 이상 재배된 대표 품종이지만 장기 재배와 이상고온 영향 등으로 품종 특성이 약화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정부보급종 공급도 2028년부터 중단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품종 전환에 따른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가득 재배면적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종자 여건상 15㏊를 재배하고 있으며 2029년까지 연간 500㏊ 수준씩 면적을 늘려 150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포시는 신품종 벼 ‘한가득’의 안정적인 종자 보급을 위해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는 작년 3월에 기관보증종자를 공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고촌읍 태리에 소재한 행복한영농조합법인과 농가자율교환종자를 생산·공급하는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안정적인 종자 생산·공급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이로써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027년에 400㏊를 재배할 수 있는 한가득 종자 20톤 계약했고, 매년 20톤씩 늘려서 정부보급종에 준하는 한가득 종자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행복한영농조합법인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산 종자 부족에 대비하고 김포지역 기후와 토양환경에 적응력이 강화된 농가자율교환 종자를 매년 10톤씩 공급할 계획이다.
김포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신소희 이사가 현지심사관을 맡아 유숙기 포장심사를 실시하고, 수확 후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보급종에 준하는 품질관리 절차를 거쳐 교환용 종자를 생산할 예정이다.
조진환 행복한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김포 지역특화 벼 신품종 ‘한가득’의 지역 적응 우량 종자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9월 초 현재 생육상황이 매우 양호해 품질좋은 한가득쌀 생산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향후 추청쌀 대체 새로운 김포금쌀 품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친환경재배 및 학교급식용으로도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이상완 기자(fin00k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