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수화 기자] 정부가 지방 거주 서민과 금융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금융과 고용, 복지를 아우르는 지역 밀착형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강원특별자치도로 확대한다. 넓은 지역 면적 대비 인프라가 부족했던 강원도에 민·관 합동 센터를 구축해 접근성을 높이고 특화 금융상품까지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원회는 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강원도, 서민금융진흥원, 신한은행과 함께 '강원 지역 밀착형 복합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4년 범정부 차원에서 도입된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부산·광주(2025년 4월), 전북(2025년 9월)에 이은 네 번째 협업 사례다.

강원 지역은 넓은 면적에 비해 지원 거점이 턱없이 부족했다. 서울의 경우 6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운영 중이지만, 면적이 서울의 약 30배에 달하는 강원은 4개 센터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강원 지역의 복합지원 연계 실적은 서울의 10% 수준에 그쳤다.
이에 협업 기관들은 강원도 내에 정책서민금융기관과 민간 금융사가 함께 입주하는 '강원 서민금융 복합지원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차주는 입주한 민간 금융사에서 바로 대출 상담을 받고, 제도권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자는 정책서민금융으로 즉시 연결되는 구조다.
상환 의지가 있는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지역 맞춤형 금융상품도 신규 출시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센터 방문이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이동형 '찾아가는 복합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한 현장 교육, 홍보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국민 누구나 복합지원의 혜택을 온전히 세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dos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