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스스로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어떻게 신속하게 대피시킬 것인가. 경기도 여주소방서가 화재 취약시설을 직접 찾아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소방서는 3일 여주시 산북면 소재 해듬요양원을 방문해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안전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듬요양원은 입소자 26명 가운데 와상·준와상 어르신이 19명에 달해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자력 대피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시설이다. 이에 따라 초기 대응과 신속한 대피 과정에서 시설 관계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날 김영복 서장은 시설 내부를 직접 둘러보며 입소자들의 신체적 특성과 이동 능력을 고려한 대피체계를 살피고 실제 화재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피난 동선과 대응 절차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화재 위험요인 사전 제거 △신속한 신고와 초기 대응 △시설 관계인별 임무 숙지 △입소자 상태를 고려한 대피방법 마련 △반복적인 대피훈련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 방안을 강조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가 생활하는 요양시설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자력 대피가 어려운 만큼 평상시 입소자별 대피방법을 마련하고 관계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숙지하는 것이 인명피해를 줄이는 핵심이라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김 서장은 “화재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피해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줄일 수 있다”며 “평소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상태에 맞는 대피방법을 숙지하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주=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