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강북 오르고 강남·서초 하락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강북 오르고 강남·서초 하락

서울 매매가격 0.22% 상승…전주보다 상승폭 둔화
성북·중랑·노원 등 강북권 상승세 두드러져
강남·서초 재건축·대단지 중심 하락…전셋값은 0.21% 상승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8월 마지막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보다 축소됐다. 강북권을 중심으로 중소형·역세권·대단지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오른 반면, 강남·서초구 주요 재건축 및 대단지에서는 하락 거래가 나타났다. 전셋값 역시 서울 전역에서 오름세를 지속했다.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5주(8월 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수도권은 0.17%, 서울은 0.22% 올랐으며 지방도 0.0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전주(0.29%)보다 0.07%포인트 줄었다.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하향 조정된 매물의 하락 거래가 나타났지만, 수요가 높은 중소형 규모와 역세권·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 14개구는 0.36% 올라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성북구가 돈암·정릉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54% 상승했고, 중랑구(0.52%), 노원구(0.50%), 강북구(0.45%), 동대문구(0.42%)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강남 11개구는 0.09%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41% 하락했고, 서초구도 반포·잠원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23% 내렸다. 강서구(0.45%), 관악구(0.43%), 구로구(0.41%) 등은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0.19% 올라 전주(0.23%)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원 영통구(0.65%), 성남 중원구(0.54%), 성남 분당구(0.53%) 등이 상승한 반면 이천시(-0.15%), 고양 일산동구(-0.14%)는 하락했다. 인천은 0.01% 상승으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다. 대전(0.04%), 울산(0.04%), 전남광주(0.04%), 전북(0.09%) 등이 상승했지만 세종(-0.03%), 제주(-0.07%), 충남(-0.04%), 강원(-0.02%), 부산(-0.02%) 등은 하락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전셋값은 매매보다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0% 올랐으며 수도권은 0.18%, 서울은 0.21% 상승했다. 지방도 0.04% 오르며 전국 전셋값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폭은 전주(0.22%)보다 소폭 둔화됐다. 일부 단지에서 가격이 조정된 거래가 체결됐지만 역세권과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강북 14개구가 0.29% 상승한 가운데 성북구(0.38%), 강북구(0.38%), 노원구(0.37%)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강남 11개구는 0.14% 상승했다. 강남구(-0.13%)와 서초구(-0.10%)는 하락했지만 금천구(0.37%), 송파구(0.28%), 관악구(0.24%) 등은 상승했다. 인천 전셋값은 0.19%, 경기는 0.16% 올라 수도권 전반의 전세 상승세도 이어졌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