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지역에서 석면조사를 마친 지역아동센터 254곳 가운데 65곳, 약 4곳 중 1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는 지적이 경북도의회에서 나왔다.
특히 석면이 확인된 곳에는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복도와 휴게공간, 급식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제시되면서 예비비와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조기에 제거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연규식 경북도의원(국민의힘·포항)은 3일 제36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석면 해체·제거를 위한 경북도의 신속한 예산 편성과 집행을 촉구했다.
연 의원에 따르면 2024년 12월 '석면안전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석면조사가 의무화됐으며, 경북에서 검사가 완료된 254곳 가운데 65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전체 검사 완료 시설의 약 25%다.
연 의원은 석면이 검출된 공간에 복도와 사무실, 휴게공간, 급식실 등 아동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장소가 포함돼 있다며 조속한 제거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예비비, 추경 편성 등 하루속히 예산을 마련해 시급한 시설부터 긴급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늦어도 2027년 1분기 안에는 모든 시설에 대한 석면 해체 및 제거를 조기에 완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석면 제거 공사에 따른 돌봄 공백 방지 대책도 요구했다.
공사 기간에도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의 복지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임시 보호와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우선 편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속한 철거 예산 지원이 어려운 시설에 대해서는 석면이 없는 안전한 공간으로 센터를 이전·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연 의원은 “아이들은 우리 경북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미래세대가 석면으로 인해 건강을 잃는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북도가 석면 해체·제거 예산을 하루라도 빨리 편성하고 집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