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포스코가 탈탄소 생산체제 전환을 위해 글로벌 원료사와 수소환원제철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3일 포스코는 포항 청송대에서 호주 광산기업 BHP와 '수소환원제철 협력 계약(HyREX 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공법인 HyREX의 상용 기술 검증에 협력한다.
BHP는 철광석과 제철용 연료탄, 니켈 등을 포스코에 공급해 온 원료사다. 포스코는 BHP의 철광석을 활용해 다양한 원료 환경에서 HyREX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술 상용화에 필요한 원료 조건과 공정 운전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HyREX는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포스코는 실제 원료 조건에서 공정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고 철광석 특성과 품질에 따른 공정 성능 변화를 시험해 최적의 원료 조건을 도출할 예정이다.
BHP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저탄소 제철 공정에서 자사 철광석의 활용성을 검증한다. 양사는 수소환원제철 관련 원료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원료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Scope 3 탄소 배출 저감 가능성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엄경근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철강사와 글로벌 원료사가 저탄소 제철의 미래를 함께 준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BHP를 시작으로 글로벌 원료사와의 협력을 넓혀 저탄소 제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