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이천시가 의과 공중보건의사 미배치로 중단됐던 일부 보건지소의 의과 진료를 정상화한다.
시는 지역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무대행의사를 채용하고 오는 7일부터 의료취약지역 보건지소를 대상으로 순회진료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지속 감소함에 따라, 이천시도 올해 일부 보건지소에 의사를 배치하지 못해 의과 진료가 중단되는 등 의료공백이 발생해 왔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고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의 경우 만성질환 관리 등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수차례의 채용 절차와 근무 여건 개선을 통해 업무대행의사 채용을 추진했다.
확보된 의료 인력은 오는 7일 설성면 남부통합보건지소를 시작으로 대월·호법보건지소 등 지역 내 주요 취약지를 순회하며 진료에 나선다.
진료 대상은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가 중심이며, 건강상담과 예방접종 예진, 건강검진 결과 상담 등 지역보건의료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을 위해 경기도 최초로 원격 협진사업도 병행 운영 중이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 주민은 자택이나 가까운 경로당에서 의료진의 원격 협진을 받을 수 있으며, 진료 과정에서 처방전 발급까지 이뤄진다. 처방된 의약품은 보건소를 통해 주민에게 전달된다.
시는 업무대행의사 순회진료와 원격 협진을 연계해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전국적으로 공중보건의사가 감소하고 의사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주민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무대행의사 채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진료 중단으로 불편을 겪으셨던 주민들이 다시 가까운 보건지소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 점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공공의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천=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