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연천군은 '연천 구석기 축제'가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캠페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 투표를 통해 한 해를 빛낸 브랜드와 캠페인을 선정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어워즈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서는 기업과 지자체가 전개한 우수한 홍보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캠페인 부문이 신설됐다.
연천 구석기 축제는 대국민 소비자 투표를 거쳐 대한민국 상위 1% 캠페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정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된 온라인과 일대일 전화 설문 결과에 따른 것으로, 총 77만2399명의 대규모 소비자가 참여해 투표를 진행했다.
특히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천 구석기 축제는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대에서 고른 관심을 얻었다.
연령별로는 20대 39.21%, 30대 38.28%를 기록해 젊은 층의 호응이 두드러졌다.
성별로는 여성 54.29%, 남성 45.71%의 비중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35.96%, 서울 24.83% 순으로 높았고, 직업군 역시 회사원, 주부, 학생, 전문직 등으로 고르게 분포해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연천 구석기 축제는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연천 전곡리 유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표적인 선사문화축제다.
구석기 바비큐, 세계구석기 체험마당, 전곡리안 의상실, 구석기 올림픽, 구석기 퍼포먼스 등 선사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여 매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열린 올해 제33회 축제에서도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문화 공연이 진행됐다. 올해 축제는 '문명을 문화로! 웰컴 투 연천'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총 입장객 6만6562명을 기록했다.
이 중 유료 입장객은 4만6520명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외지 관람객 비율이 88.6%에 달해 타 지역 관람객 유입을 통한 대외 브랜딩 효과를 톡톡히 입증했다.
특히 연천 구석기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6~2027년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2020년부터 2027년까지 8년 연속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세계적 선사유적인 전곡리 유적과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유네스코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등 연천만의 독보적인 관광자원이 결합해 강력한 축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진행된 축제에서는 기업들과의 다각적인 협업이 두드러졌다. 전곡행 버스와 주요 관광지, 지역 식사를 엮은 패키지 관광 상품인 '연천 나들이'를 기획했다.
청량리역에서 전곡역을 잇는 축제 관광열차도 매일 1회 운행했다.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 서울모닝커피클럽(SMCC) 호스트의 '밍글링 투어'도 열려 큰 관심을 끌었다.
또 스마트폰 앱을 연계한 실감 기술 보물찾기 '연천 구석기 트레저'와 '스마트 줄서기' 등 디지털 편의성을 대폭 개혁했다.
세계구석기 체험마당에는 독일, 일본, 오스트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대만 등 8개국 선사유적 기관이 참가했다.
대만의 '낚시 체험과 조개 공예', 일본의 '선사시대 석기 사용 워크숍' 등 각국 고유의 선사 문화를 교류하며 축제의 격을 높였다.
군은 이번 브랜드 대상 선정을 계기로 구석기 축제의 가치를 높이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광축제로 도약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9년 개최를 목표로 추진 중인 '2029 연천 세계구석기엑스포'와 연계해 세계인이 찾는 선사문화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연천 구석기 축제가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대한민국 상위 1% 캠페인으로 선정돼 매우 뜻깊다”라며 “전곡리 유적이라는 세계적인 자산을 바탕으로 K-컬처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세계인이 찾는 축제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글로벌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 기반을 다지겠다'고 전했다.
/연천=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