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지난달 31일 경북 북부지역을 덮친 강풍과 우박으로 사과를 비롯한 농작물 128.8ha가 피해를 입은 가운데 경북도가 낙과 사과 300톤을 긴급 수매한다.
경북도는 안동·예천지역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3일부터 대경사과원예농협 등과 함께 피해 사과 수매에 들어갔다.

피해 발생 사흘 만이다.
긴급 수매 물량은 300톤 안팎으로 예상된다. 수매단가는 20kg 상자당 1만2000원이며 총 1억8000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수매 물량은 현재까지 신고된 사과 피해면적 91.3ha에 ha당 생산량 15톤과 낙과율 20%를 적용해 산정했다.
안동지역 수매는 3일부터 7일까지 대경사과원예농협 안동농산물처리장에서 진행한다.
예천은 3일부터 4일까지 대경사과원예농협 예천사과유통센터에서 수매한다.
수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피해 낙과를 수거해 지정 장소에 납품하면 된다. 수매대금은 납품 후 1주일 이내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강풍과 우박으로 안동·의성·예천에서 발생한 농작물 피해면적은 현재까지 모두 128.8ha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사과가 91.3ha로 가장 많다. 이어 콩 20ha, 복숭아 6.8ha, 자두 6ha, 고추 3ha, 기타 작물 1.7ha다.
경북도는 긴급 수매와 별도로 중앙정부와 피해조사를 진행한 뒤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재해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기준에 따르면 시·군별 농작물 피해면적이 우박 30ha 이상 또는 강풍 50ha 이상이면 재해복구비 지원 대상이 된다.
농약대 지원기준은 ha당 과수 333만원, 채소 259만원, 일반작물 86만원이며 사과 묘목 피해에 대한 대파대는 ha당 1784만원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피해 사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공 가치가 떨어지는 만큼 농가가 하루라도 빨리 피해를 수습할 수 있도록 긴급 수매를 우선 시행하라고 특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피해복구와 경영안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에서도 남은 사과의 품질관리에 힘써 추석에 고품질 경북 사과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