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와 16개 구·군이 민선9기 시정의 주요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시와 구·군이 행정의 경계를 넘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취지다.
부산시는 3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전재수 시장과 16개 구청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민선9기 첫 ‘부산시-구·군 소통·협력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하나의 부산, 함께 여는 민선9기’를 주제로 시와 구·군의 공동 실천과제를 확인하고 부산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먼저 시와 구·군이 시민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한다. 전 시장과 구청장·군수들은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시민 행복을 행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한편, 해양수도 조성,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안전, 청년이 머물고 싶은 부산 만들기, 지속적인 소통·협력 등 5개 과제를 함께 추진하기로 뜻을 모은다.
부산의 미래 성장전략도 공유한다. 특히 민선9기의 핵심 공약인 ‘AI로 여는 미래도시 부산’을 중심으로 AI와 미래기술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상을 소개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K-해양 AI벨트와 동남권 양자 클러스터, 청년 AI 허브 등이 제시된다. 시는 구·군과 미래산업 전략을 공유해 지역별 특성과 연계한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회의 후반에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토론을 통해 부산의 미래와 지역 공동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지역 현안과 발전과제에 대한 구·군의 목소리를 듣고 시와 구·군이 함께 해결책을 찾는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소통의 범위도 행정기관 간 회의에 그치지 않고 시민 생활 현장으로 확대한다. 부산시는 16개 구·군의 206개 읍면동을 직접 찾아가는 ‘206개 읍면동 현장소통’을 비롯해 시민들과 식탁에서 의견을 나누는 ‘시민과 함께 들밥’, 4개 권역별로 지역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타운홀미팅’을 차례로 추진한다.
현장에서 나온 건의와 지역 현안은 시와 구·군이 함께 검토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더 자주 만나고 가까이 소통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