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테슬라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3개월 연속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서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8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3만976대) 대비 3.7% 감소한 2만9817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테슬라는 8월 한 달간 1만400대를 등록하며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1만1119대)과 7월(1만237대)에 이어 3개월 연속 월 1만 대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8월 테슬라 단일 판매량(1만400대)은 수입차 시장의 BMW(6180대)와 메르세데스-벤츠(4037대)의 합산 등록대수(1만217대)를 넘어서는 수치다.
테슬라의 흥행에 힘입어 수입차 시장 내 전기차 비중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8월 전기차 등록대수는 1만5183대로 전체의 50.9%를 차지해 7월(49.8%)에 이어 수입차 2대 중 1대의 비중을 차지했다. 하이브리드(40.0%)를 포함한 전동화 모델 비중은 90.9%에 달한 반면, 가솔린(8.5%)과 디젤(0.6%) 등 내연기관 입지는 축소됐다.
모델별로도 테슬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7490대)과 모델 Y L(1746대)이 나란히 1, 2위를 싹쓸이했고, BMW 520(1270대)이 뒤를 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출시에 따른 재고소진과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