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정부 '보안 특화 AI' 최종 사업자 선정

네이버클라우드, 정부 '보안 특화 AI' 최종 사업자 선정

LG CNS·LG AI연구원 등 32개 기관과 연합⋯B200 256장 지원

[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SK텔레콤(SKT)·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을 제치고 정부의 사이버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네이버클라우드-LG CNS, 공동 컨소시엄 구축. [사진=네이버클라우드/LG CNS]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에 참여한 2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진행한 결과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AI와 사이버 보안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각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발표 내용을 토대로 기술력과 개발 경험, 개발 전략·기술 및 목표의 우수성과 실현 가능성, 시장성과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과기정통부는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뛰어난 기술력과 개발 경험을 갖춘 대규모 산학연 연합을 구성하고, 복수의 AI 에이전트와 하네스를 활용하는 개발 전략과 목표를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의 과제명은 '국가 사이버 안보 역량 내재화를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다. LG CNS와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를 비롯해 로그프레소, 샌즈랩, S2W, AI스페라, 이스트시큐리티, 티오리한국 등 보안기업과 금융보안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대·고려대·KAIST·포항공대 등 32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에 따라 초거대 AI 언어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한 네이버클라우드와 초거대 멀티모달 AI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EXAONE)'을 개발한 LG AI연구원의 AI 역량이 한 사업에 결집하게 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클라우드 인프라와 폐쇄망·온프레미스 환경에서의 모델 운영 경험을, LG CNS는 보안 전문 조직과 산업별 AI 전환(AX) 사업 경험을 활용할 계획이다.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이달부터 총 10개월 동안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256장이 지원된다. 우선 5개월간 지원한 뒤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나머지 5개월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중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고 GPU 지원을 통해 보안 특화 모델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컨소시엄과 실무협의체도 즉시 구성해 개발 성과를 조기에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