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대표 조성우)는 고객 세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옷장 서비스 '클로렛(Clorette)'을 베타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클로렛은 옷장을 뜻하는 '클로젯(Closet)'과 런드리고 세탁 수거함 '런드렛'의 합성어다. 런드리고에 옷을 맡기면 세탁은 물론 AI 기반의 스마트 옷장 관리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별도 사진 촬영이나 의류 등록 없이 런드리고를 이용하는 것만으로 자신만의 디지털 옷장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으며, 축적된 의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호하는 브랜드와 색상을 비롯해 골프·테니스 등 취미, 가구별 직업 특성 등도 분석 가능하다.
의식주컴퍼니는 하루 최대 27만벌을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인프라를 통해 착용 빈도·세탁 주기·브랜드 선호도 등 독점적인 세탁 데이터를 수집, 고객이 구매한 상품뿐 아니라 실제 착용하는 의류에 대한 데이터까지 함께 확보한다.
축적된 데이터는 AI 분석을 거쳐 개인 맞춤형 서비스에 활용되며, 고객이 런드리고를 반복 이용할수록 개인별 데이터가 쌓여 AI 알고리즘이 더욱 정교해진다. 의식주컴퍼니는 이러한 구조를 '피지컬 AI 데이터 루프'로 구축하고 지난 8월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의식주컴퍼니는 향후 의류별 최적의 세탁 시기를 알려주는 '케어 알림'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중고 C2C(개인 간 거래)와 옷장 정리 등으로도 서비스 영역을 넓혀 의류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차별적인 런드리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세탁은 옷을 깨끗하게 만드는 일을 넘어 고객 의류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테크의 핵심 영역"이라며 "클로렛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런드리고 세탁 인프라와 데이터, AI 기술을 결합한 결실로, 데이터가 쌓일수록 옷장이 똑똑해지는 독보적인 AI 런드리 테크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