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LS일렉트릭이 KT클라우드와 손잡고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KT클라우드와 'AI 데이터센터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AI 데이터센터의 대형화·고전력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설비 설계·공급 협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기술 교류를 추진한다. 특히 모듈형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핵심 전력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고 초기 설계 단계부터 협업하기로 했다.
LS일렉트릭은 KT클라우드가 구축하는 신규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초고압 변압기,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수배전반 등 핵심 전력기기를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무정전전원장치(UPS)와 공조 시스템 등으로 공급 품목도 확대한다.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표준화된 서버룸과 전력 공급망, 냉각 모듈 등을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방식과 비교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데이터센터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증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추진하는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초고압 변압기와 고압 배전 시스템 등 핵심 전력 솔루션을 대규모 수주하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고전력 인프라 기술력이 데이터센터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경쟁력이 됐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역량을 보유한 KT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기술 대응력을 강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