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글로벌 인력 10% 감원…3300명 구조조정

우버, 글로벌 인력 10% 감원…3300명 구조조정

관리자 20% 줄이고 조직 통합…연 최대 20억달러 절감 전망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우버가 전 세계 인력의 10%인 3300명을 감원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다.

우버 로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우버는 관리자 인력을 20% 줄이고 일부 관리자를 실무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보고 체계도 단순화한다. 최고경영자(CEO)까지 7단계 이상 거치는 보고 체계를 축소하기로 했다.

배달 조직도 손본다. 식당·유통·브랜드 위탁배달을 담당하던 3개 팀을 하나로 합친다. 재택근무 허용 인원은 전체 직원의 1% 수준으로 제한한다.

우버는 사업이 커지면서 늘어난 조직과 의사결정 단계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CEO는 "버를 더 간결하고 빠른 조직으로 만들고, 미래에 투자할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5년간 매출이 약 3배 늘어난 반면, 보고 단계와 조율 과정은 복잡해지고 책임도 분산됐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직 개편에 인공지능(AI) 활용 확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이번 감원으로 우버가 연간 15억~20억달러(약 2조400억~2조7000억원)를 절감할 것으로 추산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