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2일 오후 1시 29분께 부산 오륙도 남동쪽 약 9㎞ 해상에서 8명이 타고 있던 286t급 예인선이 전복돼 현재 2명이 구조된 가운데, 구조된 인도네시아 선원이 당시 다급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오후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 도착한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씨는 취재진이 사고 당시 상황을 묻자 "저는 요리사니까 요리하는 중이었다가 빨리 식당에서 나와서 탈출했다"고 말했다.
A씨는 배가 전복된 뒤 선미 쪽 선체 위에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사고 현장 인근에서 예인 대상이었던 상선에서 A씨를 발견해 사다리를 내려줬고, A씨는 이를 타고 상선으로 올라가 구조됐다.
A씨는 자기 몸 상태에 대해서는 "몸은 괜찮은데 떨린다"고 말했다.
그는 "탈출할 때 제2기관사(세컨드 엔지니어)만 저를 따라왔다"면서 "저는 배 위에 있었는데 제2기관사는 바다에 풍덩 빠졌다"고 말했다.
현재 A씨 외에 한국인 선원 1명은 해경 중앙해양특수구조단에 의해 전복된 선체 인근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경은 나머지 선원 6명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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