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 정년 1년 남기고 명예퇴직

'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 정년 1년 남기고 명예퇴직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클럽 '버닝썬' 사건 관련 단체 대화방에 '경찰총장'으로 등장해 이른바 '버닝썬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윤규근 총경이 정년을 1년가량 남겨두고 명예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마크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1팀장으로 근무해 온 윤 총경은 지난달 31일 자로 명예퇴직했다.

윤 총경은 계급정년을 1년가량 남겨두고 본인 희망에 따라 명예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경은 2019년 클럽 '버닝썬' 사태 수사 과정에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유착 의혹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이후 코스닥 상장사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 정 모 전 대표로부터 받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와 정 전 대표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2021년 9월 자본시장법 위반과 증거인멸 교사 혐의 일부를 유죄로 판단한 원심의 벌금 2천만원과 추징금 319만원을 확정했다.

이어 경찰청은 같은 해 12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윤 총경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버닝썬 사건 이후 별도의 승진 없이 치안지도관과 일선 경찰서 과장, 상황팀장 등을 거친 윤 총경은 총경 계급으로 경찰 생활을 마무리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