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청주에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교실에서 교사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학생은 정서 불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청주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5학년 A양이 교사 B씨를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A양은 교실 앞쪽에 서 있던 B씨에게 달려들며 그를 발로 걷어찼다. 이후 B씨가 자신을 제지하자, 그의 양 팔을 붙잡고 교실 뒤편으로 끌고 가 발과 주먹으로 B씨 머리 등을 때렸다.
이 과정에서 A양은 B씨의 머리채를 잡아채고 잡아당기기까지 했다.
A양의 폭행 장면이 촬영된 영상은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향해 급히 확산하고 있다.
A양은 폭행을 제지하는 교감과 다른 교사 1명에게도 욕설을 하며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로 B씨는 조퇴 후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정서 불안을 겪고 있는 학생으로 알려졌으며, 평소에도 다수의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욕설과 과격한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A양은 양극성 장애(조울증) 관련 약물을 복용해 왔으나 최근 학부모가 임의로 투약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학교 측은 지난주 A양의 부모에게 약물 투약과 과잉행동을 지도해 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당국은 가해 학생에 대한 즉시분리와 출석정지 등 긴급조치를 시행하고 피해 교원 보호와 해당 학급 학생들의 심리 안정을 위한 상담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