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태양광 확대 속 중국산만 급증…국산 산업기반 무너질 수 있어"

신정훈 의원 "태양광 확대 속 중국산만 급증…국산 산업기반 무너질 수 있어"

"외국 의존 줄이고 원천기술 갖춘 국내기업 육성해야"

[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국내에 보급되는 태양광 모듈 가운데 중국산 비중이 7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별 태양광 모듈 보급량·비중' 자료에 따르면,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설비 기준 2025년 국내 태양광 모듈 보급용량 3753MW 가운데 중국산은 2601MW로 69.3%·국산은 1152MW로 30.7%를 차지했다.

신정훈 국회의원 프로필 사진. [사진=신정훈 의원실]

전체 보급용량이 2024년 3311MW에서 2025년 3753MW로 13.3% 증가하는 동안 중국산은 1932MW에서 2601MW로 34.6% 증가한 반면, 국산은 1379MW에서 1152MW로 16.5% 감소했다.

장기적으로 보면 국산 비중은 더욱 크게 낮아졌다. 2019년 국내 보급 모듈의 78.4%를 차지했던 국산 비중은 2025년 30.7%까지 47.7%p 하락했다.

신정훈 의원은 "재생에너지 확대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지만, 시장만 확대하고 산업 기반을 외국에 내주는 방식이어서는 지속가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듈 제조부터 설비 설계·시공까지 원천기술과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국내 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기술개발과 투자·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한봉수 기자(onda8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