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AI 미래 찾는다 外 [과학게시판]

자율형 AI 미래 찾는다 外 [과학게시판]

LED 마스크…미백부터 피부 탄력까지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굶주린 초파리는 먹이 냄새에 민감해지고 익숙한 먹이터를 집중적으로 이용한다. 배가 부른 초파리는 더 넓은 범위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장소를 탐색한다. 생명체는 이처럼 몸 상태에 따라 감각 신호를 얼마나 민감하게 처리할지, 무엇을 기억할지, 얼마나 적극적으로 새로운 환경을 탐색할지를 조절한다.

IBS 연구팀, 새로운 AI 개념 제시

기초과학연구원. [사진=IBS]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장석복)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 우충완 부연구단장(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부교수), 홍석준 교수(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부교수)와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칼 프리스턴(Karl J. Friston) 교수 공동연구팀은 생명체가 자신의 내부 상태를 바탕으로 행동을 결정하는 원리를 수학적으로 추상화해 인공지능(AI)에 적용하는 방법과 이론적 틀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이를 실험할 수 있는 3차원 가상 생존 환경도 개발해 발표했다.

이번에 제시한 개념은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에서 활용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의 오래된 로봇들은 접합부가 닳고 모터가 쉽게 과열되기 때문에 이를 감지하는 기술뿐 아니라 그를 근거로 앞으로 주의할 것, 학습할 것을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우충완 부연구단장은 “생명체에게 내부 환경과 그 조절 능력은 생명체가 보이는 지능적 행동에 매우 핵심적인 요소”라며 “이번 연구는 생명 지능의 원리를 AI가 쓸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자율성과 적응성 연구의 출발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얼굴에 ‘착’ 붙는 LED 마스크…미백부터 피부 탄력까지

얼굴에 ‘착’ 붙는 LED 마스크가 피부 미백은 물론 피부 재생 주사의 탄력 개선 효과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얼굴에 밀착해 빛을 고르게 전달하는 LED 마스크를 실제 사람에게 적용한 결과, 미백 효과와 함께 피부 재생 주사를 병행할 때 탄력 개선율이 약 4배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KAIST(총장 배충식)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가 이끄는 공동연구팀이 작은 LED를 촘촘하게 배열해 점이 아닌 넓은 면에서 고르게 빛을 내는 유연한 면발광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와 코·볼·턱처럼 높낮이가 다른 얼굴 굴곡에 맞춰 각 부분이 따로 움직이는 3차원 탄성 지지대를 결합한 얼굴밀착형 LED 마스크를 활용해 피부 미백과 탄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인간 뇌 신경망 속 정보 흐르는 위계 구조 규명

국내 연구팀이 인간 대뇌피질의 방향성 신호 흐름의 위계를 규명해 뇌 영역 간 단순 연결 상태만 확인하던 기존 한계를 넘어 신호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비침습적으로 추적할 수 있게 됐다. 개발된 기술은 오픈 소스로 공개돼 전 세계 뇌 영상 빅데이터에 적용 가능하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IBS 뇌과학이미징연구단) 홍석준·우충완 교수 공동 연구팀이 서로 다른 유효연결성 알고리즘을 결합하는 새로운 방법론(iEC)을 개발해 인간 대뇌피질 전반의 방향성 신호 흐름 위계와 역동성을 규명했다고 2일 발표했다.

유효연결성(Effective Connectivity)이란 뇌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뇌 영역 간의 단순한 동시 활성화 관계를 넘어 한 영역이 다른 영역에 미치는 인과적 영향과 신호의 흐름 방향을 추론하는 분석 방식이다.

겨울철 로스해 온난 심층수 유입 확인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남극 웨델물범 수십 마리가 수집한 관측 자료를 활용, 겨울철에도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닷물이 남극 로스해 대륙붕 안쪽까지 깊숙이 유입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극지연구소 이원상 박사 연구팀과 서울대 등 공동 연구팀은 남극 바다를 자유롭게 오가는 웨델물범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2021~2023년 테라노바만 주변에서 웨델물범 64마리에 소형 위성중계 CTD(수온·염분·수심 측정 장비)를 부착했다.

대규모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계학습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여름철 3가지, 겨울철 4가지의 서로 다른 해양환경 유형이 확인됐다. 그동안 여름철에만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온난 심층수가 두꺼운 얼음이 덮인 겨울철(4~7월)에도 수심 100~300m의 해저 골짜기를 따라 대륙붕 안쪽까지 지속적으로 침투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타이어 유래 신종 오염물질, 여성 생식건강 영향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연구팀이 자동차 타이어에서 유래하는 신종 환경오염물질이 임신 초기 자궁내환경 관련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해 여성 생식건강 보호를 위한 선제적 위해성 평가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했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소장 허정두) 경남바이오환경연구본부 바이오헬스연구센터 현문정 책임연구원은 경북대 의과대학 이종걸 교수 등 연구팀과 타이어 고무 산화방지제 6PPD와 산화 유도체인 6PPD-quinone(6PPDQ)이 자궁내막 세포가 배아 착상과 초기 임신 유지에 적합한 상태로 변화하는 ‘탈락막화’ 과정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6PPD와 6PPDQ는 도로먼지, 대기 입자, 수계 환경과 생체시료에서 검출되는 신종 환경오염물질이다.

KIT 현문정 책임연구원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신종 환경오염물질의 영향을 선제적으로 살펴보고 정밀한 위해성 평가의 근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신종 유해인자 연구를 통해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위해성 평가 고도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9월 수상자 최수석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경훈)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9월 수상자로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최수석 교수를 선정했다.

최 교수는 카이랄 나노구조(왼손·오른손처럼 거울에 비친 형태인데 완전히 겹치지 않는 구조적 특성(카이랄성)을 나노 수준에서 구현)로 가시광 전 영역의 빛의 색과 파장을 직접 생성·변화시키는 ‘리얼 풀 컬러’ 기술을 개발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광전자 기술의 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과학영재학교, 제11대 김도경 교장 취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KSA)는 2일 제11대 김도경 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도경 신임 교장은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KAIST에서 재료공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94년 KAIST 교수로 부임해 신소재공학 분야의 연구와 교육에 매진해 왔다.

세라믹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외 학술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한국재료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폭넓은 활동을 이어왔다.

김도경 교장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는 정답을 빠르게 찾아내는 사람이 아니라 아직 질문조차 정의되지 않은 문제를 발견하고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라며 “KSA가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과학영재교육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제3회 특별성과 포상금제’ 수상자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3회 특별성과 포상금제 수상자 4명을 선정, 2일 시상식했다. 주공적자는 1000만원, 부공적자는 350만원의 포상금을 줬다. 연구개발 예산심의 과정에 특화된 인공지능을 개발해 이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성과를 창출한 허지수 사무관을 주공적자로, 김미미 과장을 부공적자로 선정했다.

이용자가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더라도 메신저, 검색, 네비게이션 등 기본 통신서비스 접근권을 보장해 국민의 통신비 부담 없는 기본통신권 이용 환경 보장 확산에 이바지한 구희선 서기관을 주공적자로, 이정은 주무관을 부공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UST, 국방‧빅데이터‧슈퍼컴퓨팅‧해양공학 등 4인 명예교수 추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 총장 강대임)는 국방, 빅데이터, 슈퍼컴퓨팅, 해양공학 등 과학기술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와 교육 업적을 쌓고 UST 인재 양성, 기관 경영 등 대학 발전에 공헌한 퇴직 교원 4명을 2026학년도 후기 명예교수로 추대했다.

이번에 추대된 명예교수는 △국방과학연구소 스쿨 안동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스쿨 성원경, 황순욱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스쿨 홍석원 총 4인이다.

‘2026 국제양자산업대전’서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

국가수리과학연구소(소장 최윤성)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양자산업대전(Quantum Expo Korea 2026)’에 참가해 연구소가 보유한 핵심 성과를 선보이는 ‘2026년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수리연은 자체 연구 중인 양자내성암호(PQC) 원천기술, 적용기술을 온·오프라인 기술 플랫폼과 연계해 행사 기간 수요 기업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1대1 맞춤형 기술상담을 진행한다.

제4회 우주항공청 스페이스 캠프 참가자 모집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4회 우주항공청 스페이스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캠프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 동안 진행한다. 청소년들이 우주항공 분야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 우주항공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4회째를 맞는 스페이스 캠프는 3회까지 총 210명이 참가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우주항공 주요 인프라 견학, 누리호 4차 발사 관측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에너지연, UN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와 ‘ESS 워크숍’ 공동 개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2일 에너지연 제주글로벌연구센터에서 ‘2026 ESS(에너지 저장 장치)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발도상국의 에너지전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에너지 저장 장치 분야의 국제 공동 기술 개발과 실증 등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너지연과 UN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UN CTCN), 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UNITAR)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군소 도서국의 국가 지정 기구(NDE) 담당자와 연구자, 기후 기술 전문가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DGIST, 현직 개발자 대상 ‘AI마이크로디그리’ 1기 출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이건우)은 IT 분야 현직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실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AI마이크로디그리’ 1기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한다.

DGIST 슈퍼컴퓨팅AI교육연구센터가 운영하는 ‘AI마이크로디그리’는 IT 분야에서 약 10년의 실무경력을 갖춘 현직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AI 이론과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신설된 과정이다. 첫 교육생 모집에서 정원 20명에 총 96명이 지원해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혈액 정화해 암 퍼지는 길목 막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혈액 속 암 전이 촉진 물질을 걸러내 대장암 전이를 억제하는 치료기술 개발에 나선다. 종양을 직접 공격하는 기존 치료법에 더해 암이 퍼질 길목까지 차단하는 전략이다.

UNIST(총장 박종래)는 ‘항종양 혈액정화기술 연구단’이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전담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한국형 ARPA-H는 기존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보건의료 난제를 대상으로 고위험·고혁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NST, 강릉서 출연연 지역조직과 간담회 개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김영식, NST)는 1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에서 강원권 정부출연연구기관 지역조직과 함께 ‘강원권 출연연 지역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강원권 출연연 지역조직의 주요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의 과학기술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출연연 지역조직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국립광주과학관, ‘2026 인공지능(AI) 라운드테이블’ 개최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과학관 상상홀과 야외광장 일원에서 ‘2026 인공지능(AI) 라운드테이블 인(in) 국립광주과학관’을 개최한다.

‘2026 AI 라운드테이블’은 인공지능 기술의 주요 성과와 미래 이슈를 공유하고, AI를 활용해 지역 현안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마련된다.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해 AI에 대한 관심을 학습과 체험으로 연결하고, 이를 지역사회로 확산해 AI의 사회적 활용 가능성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KIMS 재료공정기술 아카데미–열처리·표면처리 기술 강좌 개최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이 지난 8월 27일부터 28일 경남 창원 KIMS 본원에서 국내 소재와 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KIMS 재료공정기술 아카데미–열처리·표면처리 기술 강좌’를 개최했다. 행사 주관 부서인 산업기술솔루션센터에서는 국내 뿌리 기술 관련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현장 애로 기술 해결 및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자 ‘재료공정기술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