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안전하게 일하고, 충분히 쉬며, 존중받을 수 있는 일터를 만들자.”
충남노사민정이 중대산업재해 예방과 일·생활 균형, 산업전환 과정에서의 노동자 보호를 위한 공동 실천에 나섰다. 지난 4월 발표한 공동선언을 지역 현장으로 확산해 도민과 노동자가 체감할 수 있는 노동환경 변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충청남도 노사민정협의회와 천안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일 천안 독립기념관 K-컬처박람회장에서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일하는 모두가 안전과 쉼이 있는 행복한 일터 실현’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4월 9일 충남노사민정협의회가 노·사·민·정 사회적 대화를 바탕으로 발표한 공동선언의 후속 실천사업이다.
당시 공동선언에는 중대산업재해 예방과 노동자의 휴식권 보장, 일·생활 균형 확산, 탄소중립과 산업전환 과정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충남노사민정은 선언의 취지를 문서나 구호에 머물지 않고 실제 지역 현장에서 알리고 실천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호우·태풍 시 안전관리 수칙 △노동자의 휴식·일·생활 균형의 중요성 △탄소중립 실천 △노동이 함께하는 산업 대전환 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특히 ‘안전하게 일할 권리’, ‘쉴 권리’, ‘존중받으며 일할 권리’를 노사민정이 함께 지켜야 할 공동 가치로 제시했다.
중대재해 예방의 경우 사업주나 노동자 한쪽의 책임으로 돌리기보다 노·사·민·정이 함께 안전수칙을 지키고 위험요인을 줄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기후위기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노동있는 산업 대전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탄소중립과 첨단산업 전환 과정에서 산업 경쟁력뿐 아니라 노동자의 고용과 안전, 삶의 질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충남노사민정협의회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공동선언의 의미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일하는 사람의 안전과 건강, 휴식이 보장되는 노동환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김성호 충남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은 “안전한 일터는 특정한 누군가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사·민·정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모일 때 가능하다”며 “도민과 노동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일하는 모두가 존중받으며 충분히 쉬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현장 캠페인은 천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충남노사민정은 앞으로 공주·보령·아산·논산·당진·서천·홍성 등 각 시·군에서 열리는 일자리박람회와 지역축제 등을 연계해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역별 행사장을 직접 찾아 노동 안전과 휴식, 일·생활 균형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공동선언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