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부터 교육·행정까지…충남도의회, ‘AI 대전환’ 특위 추진

반도체부터 교육·행정까지…충남도의회, ‘AI 대전환’ 특위 추진

2028년 6월까지 활동…도·교육청 AI 정책 종합 점검
기업 지원·디지털 교육·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도의회가 인공지능(AI) 정책을 산업·교육·행정 전반에서 통합적으로 점검하는 특별위원회 구성에 나선다.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이차전지 등 지역 주력산업의 AI 전환부터 전문인재 양성, 공공행정 혁신까지 충남형 AI 전략을 의회 차원에서 구체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1일 열린 제371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이지윤(아산5·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의원 31명이 공동발의한 ‘충청남도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결의안은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추진 중인 AI 정책과 주요 사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행 과제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충남도의회 전경 [사진=충남도의회]

특별위원회에서는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인재 양성, 공공행정 혁신 등 분야별 AI 정책을 연계하고 중장기 발전 방향도 논의할 예정이다.

충남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국가 주력 제조업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제조 공정에 AI를 접목하는 산업 혁신과 데이터 산업 육성, 지역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기업 중심의 AI 전환이 지역 중소·중견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산업구조에 맞는 AI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교육 분야에서도 AI 기반 교수·학습 환경 구축과 학생 맞춤형 교육 확대, 지역 산업과 연계한 전문인재 양성체계 마련 등이 논의 대상이다.

특별위원회는 15명 이내로 구성되며 위원 선임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 활동한다.

주요 활동은 △충남도·충남교육청 AI 정책·사업 점검·평가 △AI 산업 육성·기업 지원 △충남 주력산업의 AI 전환 △AI 교육정책·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상황 점검 △AI 전문인재 양성·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AI 기반 공공행정 혁신 △관련 법령 개선 건의·조례 제·개정 제안 등이다.

도의회는 분야별로 흩어진 AI 정책을 하나의 틀에서 살펴 사업 간 중복을 줄이고 정책 연계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역할도 특위가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계와 대학, 연구기관, 행정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실제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인력을 연결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공공서비스 발굴에도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이지윤 충남도의원 [사진=충남도의회]

이지윤 의원은 “AI는 더 이상 일부 산업에만 적용되는 기술이 아니라 제조업과 교육, 행정, 의료, 복지, 문화 등 사회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기반기술”이라며 “충남이 보유한 탄탄한 제조업 기반과 교육·연구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의 미래 경쟁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야별로 추진되고 있는 AI 정책의 연계성을 높이고 사업 성과를 면밀히 점검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과 지역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겠다”며 “특별위원회가 충남형 AI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높이는 의회 차원의 협력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포=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