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올해 임단협 첫 제시안 냈지만⋯노조 반려

HD현대重, 올해 임단협 첫 제시안 냈지만⋯노조 반려

2일부터 부분파업 진행하지만 교섭도 병행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HD현대중공업이 1일 열린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첫번째 제시안을 냈으나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노조는 2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전경. [사진=연합뉴스]

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울산 본사에서 18차 본교섭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올해 첫 번째 제시안을 노조 측에 전달했다. 제시안에는 기본급 10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격려금 200%+1000만원 지급, 성과급 지급 기준에 따라 지급, 정년퇴직자 위로휴가 14일 부여 등이 담겼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성과 공유, 휴가비·축하금 등의 통상임금 산입, 신규 채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쟁의 조정 절차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지난달 27일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이에 노조는 오는 2일 확대간부를 시작으로 10일까지 사업부 및 위원회별 순환파업을 전개한 뒤 15일 전체 조합원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사는 파업과 별개로 교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이달부터 매주 2회이던 본교섭을 3회로 늘리고 대표자·실무교섭도 병행해 협상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 간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앞으로도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