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코스피 재미 없네요"…'삼전닉스 레버리지' 팔고 많이 산 ETF는?

"이제 코스피 재미 없네요"…'삼전닉스 레버리지' 팔고 많이 산 ETF는?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8월 들어 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을 맞으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투자형 상장지수펀드(ETF)는 판 대신, 해외 투자형 ETF는 3조원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민하는 투자자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이미지]

1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지난달 3∼31일 개인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ETF 순매수액은 총 2조37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국내 투자형 ETF는 3298억원을 순매도해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해외 투자형 ETF는 2조7055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ETF 순매수를 견인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 흐름을 이어가면서 해외 투자형 ETF에 투자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F는 'TIGER 미국S&P500'(6086억원)이었고, 'KODEX 미국나스닥100'(3658억원), 'KODEX 미국S&P500'(3391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2583억원)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액 상위 5개 ETF 중 국내 투자 상품은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3057억원)이 유일했다.

반면 순매도액 상위 5개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3773억원)를 비롯해 모두 국내 투자형 ETF였다.

이 중 3개는 코스피나 코스닥 추종 상품, 나머지 2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으로 집계됐다.

한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미국지수 추종 ETF 투자자는 "롤러코스터 타는 국장에 지쳐서 미장으로 왔는데 재미는 좀 떨어지지만 마음은 편안하다"고 토로했다.

"미국주식은 떨어져도 별로 안 불안하다. 그냥 장기투자 할 것" "10년 이상은 묻어둘 생각으로 하세요. 하루 하루 일희일비 말고" "환율 때문에 손익 계산이 좀 복잡하네요"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