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예산 820조, 다 쓰기 전에 정권 끝날지도"

장동혁 "예산 820조, 다 쓰기 전에 정권 끝날지도"

내년도 예산·미래대응기금 겨냥…"빚 더 늘리는 재정"
"국가채무 1500조 넘어…세수 늘어도 갚을 생각 없어"
"고금리·세금폭탄으로 국민 허리띠 졸라맬 것"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과 미래대응기금 신설 방침을 겨냥해 "세수가 늘어도 빚을 갚을 생각은커녕 오히려 빚을 더 늘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예산 820조원, 그 돈을 다 쓰기 전에 정권이 끝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내년도 예산 총지출을 사상 최대 규모인 820조원 넘게 편성했고 160조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까지 신설한다"며 "추경까지 한다면 실제로 정부가 쓰는 돈은 1000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반도체로 세수가 늘어난다고 펑펑 쓰겠다는 것"이라며 "국가채무는 사상 최초로 1500조원을 넘게 되고 이자만 1년에 35조원"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 같은 재정 운용을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정책과 연결했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에 했던 그대로 하고 있다"며 "그 결과 지금 경기도가 어떻게 됐나. 경기도의 오늘이 대한민국의 내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리와 부동산 세제에 대해서도 공세를 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금리 상승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면서 "앞으로 더 올리겠다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동산 세금폭탄'도 계속 밀어붙일 것"이라며 현 정부가 향하는 방향을 "더 가난한 국민, 더 부유한 정부"라고 규정했다.

그는 "고금리에 세금폭탄으로 국민의 허리띠를 강제로 졸라매고 정부는 그 돈을 거둬 쓰고 싶은 대로 마음껏 쓴다"며 "지지율이 떨어지고 선거철이 다가오면 지원금을 뿌려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원금 정책에 대해서도 "지원금 10만원 주고 세금으로 100만원 거둬간다"며 "지원금을 받아봐야 물가는 더 폭등한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최근 이 대통령의 청년층 지지율도 거론하며 "민심이 폭발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2030 지지율은 이미 '2자'를 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