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AI·빅데이터로 점포 운영 효율화…현장 적용 검토

세븐일레븐, AI·빅데이터로 점포 운영 효율화…현장 적용 검토

경희대와 산학협력…재고 관리·신상품 운영 예측 모델 개발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세븐일레븐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점포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 경희대학교와 진행한 산학협력에서 개발한 재고 관리와 상품 운영 솔루션의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세븐일레븐이 1일 경희대학교와 진행한 AI·빅데이터 산학협력 과제 발표회 결과를 실제 매장 운영에 적용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8월부터 경희대와 두 차례 진행한 AI·빅데이터 산학 연계 교육·연구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박재홍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의 총괄 아래 학생 24명이 참여해 편의점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방안을 연구했다.

지난해 2학기 진행된 1기 과정에서는 상품 바코드와 소비기한 정보를 활용한 모바일 재고 관리 솔루션이 도출됐다. 경영주의 소비기한 및 재고 관리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시스템이다.

올해 1학기 2기 과정에서는 기존 상품 데이터와 판매 흐름을 분석해 신상품 운영과 발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기반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세븐일레븐은 두 과정에서 나온 과제의 현장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방안도 살펴볼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점포 운영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을 확대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점포 운영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AI-FC(AI Field Coach)'를 도입한 데 이어 안드로이드 기반 클라우드 POS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클라우드 POS는 지난해 일부 점포에서 운영을 시작했으며 회사는 올해까지 적용 점포를 5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학협력은 인재 확보로도 이어졌다. 세븐일레븐은 경희대 학생 가운데 2명을 인턴으로 선발해 이달부터 16주간 DT혁신팀에서 근무하도록 한다. 이들은 산학협력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포함해 점포 운영과 유통 디지털 전환 관련 과제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윤호 세븐일레븐 DT혁신팀장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점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업무의 디지털 혁신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청년 인재 양성과 유통 분야 디지털 혁신을 함께 이끌 수 있는 산학협력 모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