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의회가 공사비 급등 등으로 건립에 난항을 겪고 있는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사업과 관련해 평택시의 적극적인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평택시의회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아주대 평택병원 건립이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혔다는 소식은 브레인시티 입주민의 근심을 넘어 67만 평택시민의 생명이 달린 건강권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치 당시의 적극성은 사라지고 난관 앞에 '민간 사업'이라며 물러서는 소극적 태도는 유감스럽다"며 "67만 시민과의 약속 앞에 평택시는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 해결자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의원들은 평택시에 △현재 상황 및 극복 계획의 투명한 공개 △브레인시티 입주민 전담 공식 소통 창구 신속 개설 △집행부의 책임 있는 자세와 전향적 태도 변화 △시장·지역 국회의원·시의회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이 문제는 실무진의 노력만으로는 풀기 어렵다"며 "의회 역시 제안한 논의 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필요한 행정·제도·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평택시와 아주대의료원은 지난 2018년 처음 건립 협약을 맺고, 지난 2022년 브레인시티PFV와 함께 5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오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이행협약을 체결했으나 현재 공식 사업 기간은 오는 2031년으로 연장된 상태다.
특히 공사비 급등과 지식산업센터 분양 시장 침체 등으로 당초 2900억원으로 추산됐던 사업비가 4500억원 규모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지식산업센터 개발 수익으로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던 민간 공동사업자 투게더홀딩스가 지난 1월 합의 해지를 요청하며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편, 병원 건립 정상화와 경기도의 개입을 촉구하는 경기도민 청원도 지난달 30일 기준 1만612명의 동의를 얻어 도지사의 공식 답변 기준(30일 이내 1만 명 이상)을 충족하기도 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