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권성규 신임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대곶초등학교 통학로 점검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은 권성규 제29대 교육장이 1일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권 교육장은 1991년 교사로 공직에 입문한 후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부천북고등학교 교장, 가평교육지원청 교육과장, 김포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국장 등을 거쳤다.
취임 첫 공식 일정은 학교 현장이었다. 권 교육장은 이날 오전 대곶초등학교 ‘함께여는 아침 등굣길’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통학로를 살폈다. 학생 안전과 통학 여건 개선을 임기 초반 핵심 현안으로 살피겠다는 행보다.
◇교육공동체 40명이 심사…지역추천 공모 거쳐 임명
권 교육장은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도입한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를 거쳐 임명됐다.
지난 7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40명이 교육장 임용추천심사회에 참여했다.
후보자를 대상으로 역량발표와 심층면접, 토의·토론을 진행해 김포 교육 현안에 대한 정책 구상과 지역 협력 역량을 평가했다. 면접 결과와 온라인 동료평가를 합산한 뒤 교육감이 최종 임명하는 절차를 거쳤다.
지역 교육공동체가 후보자 평가 과정에 참여한 만큼 권 교육장에게는 현장 의견을 정책에 얼마나 빠르게 반영하느냐가 임기 초반 과제로 꼽힌다.
◇과밀학급·AI·통학·돌봄…8대 정책과제 제시
권 교육장은 김포 교육의 주요 현안을 과대학교·과밀학급 해소 지원을 비롯해 AI융합 미래교육 프로젝트 적용, 김포형 문예체 교육 G-RAS 실현, 원거리 순환형 통학버스 지원, 김포형 돌봄 통합망 구축, 역사·민주시민교육 강화, 고교학점제와 이중학점제 운영, 학생 맞춤형 학습·경제·심리 지원 등 8개 분야ㄹ,ㄹ 제시했다.
신도시 개발과 학생 수 증가에 따른 학교 과밀 문제부터 교육과정 다양화, 통학 여건, 돌봄 공백까지 김포 교육 현장에서 제기되는 현안을 정책 목록에 담았다.
특히 문예체 분야에서는 G-RAS 확대가 핵심이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 8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독서와 문화예술, 스포츠 활동을 늘리는 ‘폰 프리 스쿨’과 ‘김포 아라 RAS’ 교육 구상을 발표했다.
'Reading·Arts·Sports(RAS)'를 결합한 프로그램에는 관내 91개 학교가 버킷 릴레이에 참여하고 있다.
권 교육장 체제에서 학교별 독서·예술·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문화·체육시설 활용 범위를 넓히는 작업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4개 초교 참여 돌봄협의체…권역 확대 과제
돌봄 분야에서는 기존 지역 협력망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 6월 동부지구 14개 초등학교와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 김포경찰서 등이 참여하는 초등돌봄·교육협의체를 가동했다.
협의체에서는 돌봄 대기수요와 긴급 돌봄 대응, 학생 안전관리, 지역 돌봄자원 활용 등을 논의했다.
권 교육장이 제시한 ‘공백 없는 김포형 돌봄 통합망’의 성과는 기존 협력체계를 다른 권역까지 얼마나 넓히고 학교와 지역기관 사이 서비스 연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느냐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조직개편과 정책 연계
권 교육장의 정책 구상은 1일 시행된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 방향에 맞춰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RAS교육과와 벽깨기협력과, 민주시민교육과를 신설했는데 문예체 교육과 학교·지역 협력, 민주시민교육을 주요 정책 분야로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권 교육장이 제시한 G-RAS와 역사·민주시민교육, 지역 협력 강화도 도교육청 정책 기조와 연계되는 분야다. 김포지역 학교 여건에 맞는 실행모델을 얼마나 구체화하느냐가 향후 정책 성과를 평가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권 교육장은 “교육의 답은 현장에 있는 만큼, 현장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지역 협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지역사회와의 벽을 허무는 밀착 협력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마음껏 배우고 미래를 꿈꾸는‘경기교육 대전환’을 김포에서 완성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포=이상완 기자(fin00k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