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자신 덕분에 남편을 알게 됐다는 이유로 '중매비 30만원'을 요구하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매 사례비 30만원 달라는 친구, 줘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과거 친구 B씨는 "자기 회사에 진짜 괜찮은 남자가 있다"며 A씨에게 소개팅을 제안했다. 그러나 A씨는 당시 오래 만나던 연인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연애할 마음이 없어 바로 거절했다.
A씨는 그러다 지난해 한 취미 모임에서 C씨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A씨가 먼저 호감이 생겨서 적극적으로 다가간 후 결혼에 성공했는데, B씨가 과거 소개해 주려던 그 남성이었음을 알게 된다.
이를 알게 된 B씨는 "자신이 과거 C씨의 사진을 보여주고 좋은 말을 해줘서 호감을 가졌던 것"이라며 A씨에게 중매비 명목으로 30만원을 요구한다. B씨와 C씨는 직장 동료지만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고, A씨가 무대응으로 일관하자 B씨는 "서운하다"며 얼굴을 붉힌다.
A씨는 "혹시라도 회사에 남편에 대해 안좋게 말하고 다닐까봐 괜히 마음이 좋지 않다"며 "남편도 인연 함부로 끊는 거 아니라며 그냥 비싼 밥 한 끼 사주면 어떻겠느냐는 입장인데 사례비를 주고 손절해 버리는 게 맞는 거냐"라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도 안되는 이유로 중매비를 요구한다", "친구의 행복은 빌어주지 못할망정 진상이 따로 없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 D씨는 "A씨와 남편이 만난 것도 우연이고, B씨와는 사실상 아무 관련도 없어 보인다"며 "자기 혼자 들떠서 억지로 중매비를 요구하는 것 같은데, 친구라면 손절해도 상관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 E씨는 "보통 친구에게 소개팅을 시켜주더라도 사례를 받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다"며 "B씨가 일방적으로 욕심을 내는 거 같은데, 명확하게 거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