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불법 대부광고 전화번호 2개월간 집중 차단

부산시, 불법 대부광고 전화번호 2개월간 집중 차단

전단지·문자 등 증빙자료 접수
미등록 대부업체 광고 중점 대응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불법 대부업체가 전단지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서민들에게 손쉽게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부산광역시가 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를 직접 차단한다. 시민 신고를 바탕으로 불법 사금융의 주요 접근 경로를 끊어 금융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민생 100일 비상조치’의 하나로 이달부터 내달까지 2개월간 ‘불법 대부광고 전화번호 이용정지’를 집중 추진한다.

대상은 대부·대출·일수 등의 문구와 업체 연락처가 적힌 불법 대부광고물이다. 최근 6개월 이내 확인하거나 수거한 전단지와 명함, 문자메시지, 인터넷 게시글 등이 신고 대상에 포함된다.

‘불법 대부광고 전화번호 이용정지’ 홍보물. [사진=부산광역시]

불법 대부광고를 발견한 시민이나 단체는 전단지 사진이나 문자메시지 화면 캡처 등 관련 자료를 첨부해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구·군 경제 관련 부서나 부산시 소비생활센터를 통해서도 신고가 가능하다.

시는 접수된 자료를 바탕으로 광고 전화번호가 미등록 대부업체에 사용됐는지와 기존 신고 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후 확인된 번호에 대해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에 이용정지를 요청하고 관련 시스템에 등록해 차단 절차를 밟는다.

다만 증빙자료가 없거나 이미 신고된 전화번호, 정식 등록된 대부업체의 번호 등은 이용정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집중 추진 기간에는 시와 구·군, 소비생활센터 간 협업도 강화한다. 시민 신고를 적극적으로 받아 불법 광고 전화번호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관계기관과 연계해 이용정지까지 이어지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