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적립금 소진돼도 20년 지급"⋯은행권 첫 IRP 보험 출시

하나은행 "적립금 소진돼도 20년 지급"⋯은행권 첫 IRP 보험 출시

미래에셋생명과 협약⋯전국 영업점서 판매 개시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하나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개인형퇴직연금(IRP) 전용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을 판매한다. 투자 실적에 따라 적립금을 운용하면서도 일정한 연금액을 20년간 보장하는 상품이다.

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래에셋생명과 보증형 실적배당보험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날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8월 28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조영순 퇴직연금그룹 부행장(오른쪽)과 전순표 연금영업부문 부문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

이 상품은 연금 수령을 시작할 때 정해진 기준금액에 따라 매달 일정액을 20년간 지급하는 구조다. 운용 과정에서 특별계정 적립금이 모두 소진되더라도 약정한 연금액은 보증기간이 끝날 때까지 받을 수 있다.

투자 성과가 좋아 20년이 지난 뒤에도 적립금이 남아 있으면 소진될 때까지 연금 수령을 이어갈 수 있다.

IRP 적립금은 글로벌 주식과 채권 등에 분산 투자한다. 만 50세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만 55세 이후 원하는 시점부터 연금 수령을 시작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상품 도입으로 IRP 가입자가 기존 예·적금과 펀드 외에 보험상품까지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퇴직연금그룹 관계자는 "퇴직연금 자산의 장기적인 운용 성과를 추구하면서도 은퇴 후 안정적인 연금 수령을 준비할 수 있도록 상품 선택지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투자 목적과 은퇴 시점, 생애주기를 반영한 연금상품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고용노동부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