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올해 임협 타결…성과급 400%+1270만원

현대차 노사, 올해 임협 타결…성과급 400%+1270만원

조합원 투표서 찬성 61.55%로 잠정합의안 가결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

잠정합의안 투표하는 현대차 조합원들. [사진=현대차 노조 / 연합뉴스]

전체 조합원 3만9638명을 가운데 3만1166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1만9183명 이 찬성했다. 투표율은 78.63%, 투표자 대비 찬성률은 61.55%다.

반대는 1만1914표(38.23%), 무효는 69표(0.22%)였다. 재적 대비 찬성률은 48.40%로 기권은 8472명이었다.

올해 잠정합의안에는 월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00%+1270만원,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하기 휴가비 20만원 인상 등이 담겼다.

신규 채용도 포함됐다. 노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기술직 총 5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법률 개정 시 임금피크제 확대 없는 정년 연장 시행, 회사가 노조 측에 제기했던 모든 손해배상 가압류 철회 등도 포함됐다.

노사는 5월 6일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인 지난달 25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117일 만에 조합원 투표를 통과하면서 올해 임협을 마무리했다.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임금·성과급 규모,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상여금 인상 등을 두고 대립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지난달 13일 첫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이달 21일까지 15차례 총 60시간 파업을 벌였다. 21일에는 2016년 이후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에 나서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번 잠정합의안 가결을 토대로 노사가 하반기 생산에 총력을 다하고 글로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